꽃피는 봄이 오면2회 너는 나의 봄인가 그런가

  • 작가쩌리
  • 등록일2016.07.18
  • 회차평점9

학수는 사진 한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사진은 학수의 사진첩 속에 고이 붙어 있었다.
사진 속의 인물은 열 살 먹은 소녀이었다.



소녀가 피아노 앞에 단정하게 앉아 머리만 이쪽으로 돌려 바라보고있는 사진이었다.
사진 아래에는 "박혜자"라고 이름 석자가 있고 일천 구백 삼십 구년이라고 날짜가 적혀 있다.



실로 지금으로부터 십 년 전에 찍은 사진이었다.
햇수로 따지면, 지금 "박혜자"의 나이는  스물 한 살의 여자 어른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학수 사진을 바라볼 때마다 어른이 된 혜자가 아니라 열 한살적 혜자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별같이 빛나는 까만 두 눈, 생글 생글 웃기만 하는 입,
그리고 목에 걸치고 잘 매달리던 두 손과 팔, 모두 예쁘고 귀여운 것이 었다.


이것으로써 학수는 "오빠"하고 부르며, 잘 따르던 혜자를 잊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학수가 혜자의 사진은 가지고 있는 까닭만이 아니었다.
사진 이상으로 혜자의 인상이 학수의 머리 속에 꽉 잡혀있는 까닭이었다.


 

여러 날이 지났다.
그 동안 혜자의 아버지는 일요일마다 아침에 왔다가 저녁이면 서울로 다시 돌아가곤 하였다.
혜자의 아버지는 혜자를 위하여 그림책이며 동화책 같은 많은 책을 사가지고 오셨다.


혜자는 많은 책을 일일이 학수에게 보였다. 그리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다.


학수는 많은 책을 볼 때마다 놀래는 것이다.
학수는 학교서 배우는 교과서 외에 별루 다른 책을 가져본 일이 없었다.



그랬던 것이 혜자에게는 무척 많은 책이 있었다.
그 책들을 혜자를 위해 읽는 것도 즐거웠거니와 학수 자신에게도 마음 깊이 즐거웠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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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회차마다 점점 재밌어지고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하고있는거 같아 뿌듯하네요^^
여러분의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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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싱숭생숭
등록일 2016-07-18 |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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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7-18 |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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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점8점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내용이네요~

    작가님 화이팅이요ㅛ!!!

     | 2016-07-18 16:15:48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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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점8점

    다음화을 내놓으시요~

    잘봤습니다...그럼 다음화 부탁해용~

     | 2016-07-18 16:14:40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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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점9점

    작가님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언제나 잼나게 보고 있어요~ 담편 기대되네요~

     | 2016-07-18 16:13:37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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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점10점

    봄은 지나갔지만 좋은 정보네요.

    봄나물이 먹고싶다!!

    변사또 | 2016-07-14 12:26:43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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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점10점

    제목처럼 고백하는 내용이..

    아 심쿰할뻔 했어요... 저런 대사를 쓰다니..

     | 2016-07-11 18:32:36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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