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디자이너2회 레인보우 로맨스

  • 작가또바기
  • 등록일2016.07.18
  • 회차평점9
어느 해에 들어서 첫 눈 내리는 날 밤이었다.




첫눈이라 하여도, 가루처럼 쌀쌀하게 부서진 그런 눈이 아니라, 꽃 이파리같은 흰송이가 소복소복 흠뻑 내리는 함박눈이었다.
저녁 녘부터 내린 것인데.. 밤이 깊을수록 이곳 골목길은 흰 눈속에 온통 묻히는 듯 싶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드물어서 더욱 쓸쓸한 이 골목길-
벌써 길바닥은 발목이 잘 빠지지 않을만큼 쌓였다. 그




것은 아직 문을 닫지 않은 과일 가게에서 흘려오는 불빛이 길바닥을 으스름하게 비쳤기 때문으로 보였다.
그 때, 불빛 속에 한 소녀가 지나가는 것이 얼굴 보였다.
소녀는 매우 바쁜 걸음으로 흠뻑 쌓인 눈길을 미끄러지면서 골목을 더듬어 올라가는 것이었다.




한 발자국을 디딜때 마다 흰눈 길은 발목을 잡아끌어 소녀는 맥없이 넘어지고 넘어질 때 마다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다 보는 일을 잊지 않았다.




그 모양으로 미루어보면, 소녀는 끼니를 굶었는지 힘이 없는 몸으로 무엇에게 쫓기는 듯 싶었다.
소녀는 바로 가게 불빛 앞에서 미끄러져서 눈가루를 날리었다.
그러나 얼른 몸을 가누어 일어섰기 때문에 곧 가게 불빛 앞에서는 사라질 수가 있었다.

유료컨텐츠입니다.
결제 후 이용해 주세요.

유료컨텐츠 결제 정보 테이블
로맨스 디자이너 - 2화 5일일
총 결제금액 700

작가의 말

회차마다 점점 재밌어지고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하고있는거 같아 뿌듯하네요^^
여러분의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이전회

[대표공지] 작품 연재에대한 공지
등록일 2016-07-18 | 조회수 10

이전회

이전회가 없습니다

다음회

3회 눈물나게 빛나다
등록일 2016-07-18 | 조회수 22

다음회

다음회가 없습니다

작품평점 (0)점수와 평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단, 광고및 도배글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8점8점

    다음화을 내놓으시요~

    잘봤습니다...그럼 다음화 부탁해용~

     | 2016-07-18 16:00:29의견달기

    찬성 0 반대 0

  • 7점7점

    이거 경험담?

    왠지 실화같은 내용이네요... 혹시 작가님 경험담.?ㅋㅎ

     | 2016-07-18 15:59:21의견달기

    찬성 0 반대 0

  • 9점9점

    박수를 받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이건 예술이니깐요.

    변사또 | 2016-07-14 10:15:34의견달기

    찬성 0 반대 0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