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할게요2회 내일 또 만나지만...

  • 작가호로롱
  • 등록일2016.07.18
  • 회차평점8
학수는 사진 한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사진은 학수의 사진첩 속에 고이 붙어 있었다.
사진 속의 인물은 열 살 먹은 소녀이었다.



소녀가 피아노 앞에 단정하게 앉아 머리만 이쪽으로 돌려 바라보고있는 사진이었다.
사진 아래에는 "박혜자"라고 이름 석자가 있고 일천 구백 삼십 구년이라고 날짜가 적혀 있다.



실로 지금으로부터 십 년 전에 찍은 사진이었다.
햇수로 따지면, 지금 "박혜자"의 나이는  스물 한 살의 여자 어른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학수 사진을 바라볼 때마다 어른이 된 혜자가 아니라 열 한살적 혜자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별같이 빛나는 까만 두 눈, 생글 생글 웃기만 하는 입,
그리고 목에 걸치고 잘 매달리던 두 손과 팔, 모두 예쁘고 귀여운 것이 었다.


이것으로써 학수는 "오빠"하고 부르며, 잘 따르던 혜자를 잊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학수가 혜자의 사진은 가지고 있는 까닭만이 아니었다.
사진 이상으로 혜자의 인상이 학수의 머리 속에 꽉 잡혀있는 까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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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할게요 - 2화 3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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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회차마다 점점 재밌어지고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하고있는거 같아 뿌듯하네요^^
여러분의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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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점9점

    조금은 아쉽네요..

    기대하고 봤는데 쩝.,. 아쉽습니다.

    변사또 | 2016-07-19 17:00:05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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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점8점

    항상 최선을 다하시네요^^

    작가님...많이 힘들어요? 힘내세요!! 화이팅

     | 2016-07-19 16:59:35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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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점7점

    이거 경험담?

    왠지 실화같은 내용이네요... 혹시 작가님 경험담.?ㅋㅎ

     | 2016-07-18 16:27:08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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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점8점

    다음화을 내놓으시요~

    잘봤습니다...그럼 다음화 부탁해용~

     | 2016-07-18 16:25:39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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