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개2회 내 나이가 어때서

  • 작가챠우챠우
  • 등록일2016.07.18
  • 회차평점9
엊그제 입춘이 지났어도, 아직 쌀쌀한 바람이 가시지 않았다. 
먼 산마루에 희끗희끗 보이는 것은 겨울동안에 쌓인 흰 눈이 아직도 남아있는 듯 싶었다.
 
 
 
그러나 눈길을 아래로 돌려서 있는 곳 바로 밑을 내려다보면 오솔길 섶의 볕이 바른 곳에는 파릇파릇한 풀싹들이 돋아나고 있었다.
그 곳은 흙도 포근하고 입으로 불면 먼지조차 뽀얗게 일어날 듯 싶었다.
 
 
 
길 한곳에 서서 먼 산과 가까운 곳을 바라보던 인수는
 
 
 
 
 
'어서 봄이 왔으면...'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동리를 멀리 앞에 두고 주춤하니 앉아있는 무학산을 바라본다. 
무학산은 인수가 학교에 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가에서 잘 보이는 정다운 산이었다.
 
 
 
 
사철을 가리지 않고 이 산이 좋았으나, 인수는 봄철에 바라보는 것이 더욱 좋았다. 
그것은 봄철이 오면 진달래 꽃이 무학산 전체가 훨훨 타는 듯이 피는 까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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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개 - 2화 5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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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회차마다 점점 재밌어지고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하고있는거 같아 뿌듯하네요^^
여러분의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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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점9점

    정말 머리가 어떻게 되신건지. 작가님 천재인듯? *_*

    스토리가 대박이네요. 자꾸보게 되네요.

     | 2016-07-19 16:39:52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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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점9점

    흐뭇하게 보고 가는 1인~!

    정말 힐링이 되네요. 오랜만에 웃어 보네요.
    다른분들도 기회가 되면 꼭 보시길~~!!

    변사또 | 2016-07-19 16:39:05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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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점9점

    정말 곤란하네요...

    이렇게 웃기시면 곤란합니다..꽉찬 지하철 안에서 보는데.. 어쩌라구요~

     | 2016-07-15 14:26:07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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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점8점

    보다가 시험 망칠것같음

    난 시험을 포기하고 보구있어요~ㅋㅋㅋ

     | 2016-07-15 14:24:16의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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